3rsystem사의 라이젠쿨러 idcooler se214c
라이젠 제품이 출시한지 3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기존의 플랫폼에서 브라켓을 개선하는 경우는 있지만 새로이 라이젠 규격을 맞춰서 나온 제품은 몇 없더군요.
가격비교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라이젠에 맞춰서 나온 쿨러가 딱 두종류가 있던데 그 중 하나의 모델인 idcooler se214c모델을 구매해봤습니다.
옆면에는 3rsystem에서 직접 수입한 정품마크가 붙어있습니다.
측면에는 몇가지 특징과 함께 TDP 130W라고 적혀있습니다.
라이젠 레이스쿨러가 TDP 125W임을 생각하면 조금 높긴하지만 아쉽긴합니다.
그래도 가격이 그보다 더 저렴함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용서가 됩니다.
후면에는 상세스펙이 적혀있습니다.
특이하게 앞쪽의 글자들만 따서 각 나라별 언어로 적어두었습니다.
한글도 있네요.
위쪽에는 개봉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씰을 붙혀두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부분들이 제품 나름의 고급화 및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위를 열어보면 바로 설명서가 나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패키지는 메뉴얼이 나오고 메뉴얼에 있는 구성품 및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제품을 개봉하는것이 기본중에 기본인만큼 메뉴얼이 먼저 노출이 되어야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메뉴얼은 읽어보지도 않고 일단 제품부터 개봉하고 설치하다가 문제생기는 경우도 아주 많으니까요.
설명서에는 영문이 수두룩하지만 기본적으로 설치하는 방법을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메뉴얼 바로 아래에는 부품박스가 있는데 설치에 필요한 기본적인 너트 및 기구물들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각 소켓별로 장착가능한 부품들과 여분의 쿨링팬 고정클립이 2개 더 들어있습니다.
아마도 두개의 팬으로 듀얼쿨링을 염두에 둔 부품으로 판단됩니다.
부품박스아래에 스펀지를 더 덧대어서 제품에 손상이 없도록 한번 더 처리되어 있습니다.
본품입니다.
쿨러가 바로 보이는데 상당히 둔탁한 외형입니다.
니켈도금이나 유광처리등의 화려한 외형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마감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뒷면은 조금 특이하게 파여있는 부분들이 보이는데 후면 팬이 흡기를 하게 되는 방향이므로 쿨링팬 풍향이 골고루 전달되도록 와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방열판을 적층한 방식에서는 방열판이 곳곳에 찌그러지거나 벌어지는등의 문제가 종종 있는데 깔끔하게 마감처리가 된것이 돋보입니다.
맨 아래쪽에 보면 끝부분이 아래로 좀 접혀있는데 원래 그런거더군요.....;;;
바닥에는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테잎이 붙어있습니다.
사용전에 반드시 제거를 하고 사용해야 제 성능이 나옵니다.
이거 제거안하고 쓰시던 분들 봤는데 최소한 시스템이 죽지는 않았기는 합니다만 온도는 다소 높았습니다.
바닥 래핑상태는 거울처럼 빛나는 그런것은 아니지만 히트파이프의 효율이 있으니 저정도로도 무방합니다.
쿨링팬 모양이 좀 독특한데 와류억제를 위한 타공처리(골프팬)와 블레이드 끝부분에 비행기 날개 끝단처럼 처리를 해두어서 풍량확보를 더 할수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쿨링팬 끝단에는 4귀퉁이에 고무를 덧대어 진동을 최소화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디자인의 통일성을 위해서 이 고무조차 팬에 맞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팬 소비전력은 12v, 0.2a입니다.
2.4w의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네요.
이건 최대치의 풍량일때의 전력입니다.
후면에도 4개의 귀퉁이에 고무가 덧대어 있습니다.
팬은 pwm을 지원하는 4핀 단자를 사용하며 클립을 이용하여 방열판과 고정됩니다.
일단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 보조클립을 먼저 달고 am4 기존 가이드를 제거하고 전용가이드를 달아줘서 미리 준비합니다.
그리고 저 4개의 나사에 맞춰서 홀을 통과시켜주면 되는데 안맞네요......-_-;;;
설명서대로 폭이 작은 홀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조립하면 안되고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조립해야 맞더군요.....-_-;;;;
가끔 이렇게 설명서가 좀 변경되거나 안맞을때도 있어요.......허허
장착에 사용된 보드는 asrock ab350 k4 gaming입니다.
atx사이즈이기도 하지만 쿨러 사이즈도 주변 장착부품들의 간섭에 신경을 쓴것인지 간섭이 안생길 정도로 넉넉하게 높이와 너비가 적절히 조정되어 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가장 큰목적은 저 화이트LED의 통일감을 위해서였는데 생각보다 SE214모델의 밝기가 더 밝아서 다른 LED들이 더 어두워보이네요.
기본쿨러없이 저 제품을 바로 장착했더니 별도의 다른 쿨러들과 비교할 새가 없었네요.
평소에 QUIET모드로 돌리기에 상당히 적은 소음을 들려주고 과부화나 약간의 오버상태에서도 온도가 60~70선을 계속 유지하는것으로 보아 성능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