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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PC부품

AMD RYZEN 7 1700과 BIOSTAR B350G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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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AMD가 라이젠(RYZEN)을 출시하였습니다.

시작도 하기전부터 많은 소문과 암레발이라는 오명까지 들어가며 유저들끼리 추측과 억측이 난무했는데요.

새롭게 등장한 라이젠은 amd에게 희망을 줄지 지금까지와 같이 역시나 라는 소리를 듣게 될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젠 정품 패키지입니다.

전 1700모델을 구매했는데요.

현재 나온 제품은 7시리즈만 먼저 등장했습니다.


7시리즈 모델로는 1700, 1700x, 1800x 제품이 있습니다.

상세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amd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사양표입니다.

비교표를 유심히 보시면 알겠지만 클럭과 XFR지원여부만 다릅니다.


각 기술들이 궁금하다면 http://www.amd.com/ko/ryzen

링크로 한번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매한 라이젠7 1700은 위에 사항에 나온것처럼 스파이어 쿨러가 기본 번들이라 패키지가 상당히 큽니다.

거의 인텔cpu패키지 2개를 합한정도의 크기입니다.


한쪽에는 cpu를 볼 수 있게 되어 있구요.

 

한쪽면은 간략한 사항.


다른쪽은 스파이어 쿨러의 사진이 있습니다.

원래 amd가 빨간색과 검정색의 이미지를 주로 써왔던 반면에 이번 라이젠 패키지는 진한 오렌지 색과 회색을 적절히 조합한 색상을 주로 쓰고 있네요.

이쪽의 색조합도 꽤 고급스럽고 좋아보입니다.

 

패키지 위에는 봉인방지씰이 있고 제품에 대한 대략적인 사양이 적혀있습니다.

8코어 16쓰레드에 20MB캐쉬(L2, L3를 모두 합한 캐쉬용량을 적은듯합니다.)

3.0베이스 클럭 / 3.7프리시젼 부스트 클럭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프리시젼 부스트 클럭은 인텔의 부스트클럭과 비슷하며 각 코어들이 모두 활성화 될때의 클럭이랑은 달라요.

모두 활성화될때의 클럭은 3.7보다 더 낮습니다.

인텔도 동일하게 최대 부스트클럭과 모든 코어동작시의 부스트클럭은 다르지요.

 



내부에는 CPU쪽과 쿨러쪽이 각각 따로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CPU패키지 박스는 이전의 FX정품 패키지 박스랑 똑같아 보이네요.

스티커가 들어가있는 위치부터 패키지 모양이 다 같아요.

그리고 저 라이젠 스티커는 홀로그램 처리되어 있어서 아주 이쁩니다.

붙혀두고 싶었습니다만 아까워서 다시 봉인……

 


쿨러 패키지도 충격을 잘 견디도록 꼼꼼하게 패키징되어 있습니다.

 

주 전원이외에도 LED를 위한 커넥터 단자가 있네요.

기본쿨러라고 보기에는 인텔사의 그것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최대 TDP 95W짜리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소폭의 오버는 충분히 견디는 성능이라고 합니다.

설치해보고 성능은 괜찮았습니다만 보다 높은 오버를 위해서는 더 높은 제품을 구해야겠더군요.

하지만 동작시의 모습이 너무 이뻐서 제 시스템에서 퇴출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LED를 연결하기위한 커넥터가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조립하는데 급급해서 위/아래 보호플라스틱을 걍 버리지 말고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제가 그럴뻔했다는거 아닙니다…..ㅜ.ㅡ

 

CPU와 맞닿는 바닥면은 통구리로 되어 있고 써멀을 아낌없이 칠해놨습니다.

인텔 I7급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TS15A보다 쿨링성능은 조금 떨어져보입니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번들과 비교하기에 참 그렇긴 합니다만……

 

결합방식은 클립방식이 아니라 나사고정방식입니다.

좀 귀찮기는 해도 프로세서 접지력과 고정력은 훨 낫지요.

 

전원은 당연히 4핀 PWM방식을 사용합니다.

 

테스트에 사용할 메인보드는 B350칩셋을 사용한 BIOSTAR B350 GT3입니다.

제품 레벨에 맞게 X370정도는 써보고 싶었지만 출시한 제품숫자도 그렇고 일단 저렴한 제품을 구매한 후에 추후 업그레이드 할 수도……..

메인보드 칩셋은 위에 표처럼 보급형인 A320과 A300만 아니면 모두 오버가 가능합니다.


간만에 보는 바이오스타 보드네요.

이엠텍에서 샌디브릿지 시절까지 보드를 유통하다 접었는데 이번에 다시 진행하는 모양입니다.

 

선명한 라이젠마크와 바이오스타의 로고가 보입니다.

요즘에 바이오스타가 레이싱이라는 컨셉을 잡고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왼쪽위에 레이싱시리즈를 뜻하는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옆에 스티커에는 각 지원사양이 깨알같이 적혀있습니다.

 

후면에도 간략하게 보드 파트가 적혀있어서 한눈에 보기 좋습니다.

메인보드 사진은 별도로 스티커로 붙혀져있는데 패키지를 다 내놓고 긴급수정이라도 된듯하군요.

 

개봉하자마자 메인보드가 딱하니 보이네요.

IO부분에 충격이 덜하도록 스펀지가 덧대어 있습니다.

 

본품이외의 패키지 구성은 매뉴얼과 IO쉴드, 4개의 SATA케이블입니다.

보급형인만큼 화려하게 이것저것 들어있지는 않아도 필요한 구성품은 다 있습니다.

 

설명서 언어가 7종인데 이 중에 한글이 없다는 건 좀 아쉽네요.

 

메인보드 전체모습입니다.

보급형인데도 생각보다 보드 레이아웃이나 구성이 꽤 빼곡합니다.

 


전원부 페이즈도 총 7페이즈로 구성되어서 왠만한 출력은 충분히 견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부품들을 블랙유광코팅을 해놓아서 상당히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드러나있는 모스펫 칩셋도 발열에 다소 강한 P-PAK타입을 사용했네요.

 

전원부 칩셋은 ITERSIL사의 ISL95712칩셋이 사용되었습니다.

AMD 퓨전시리즈의 메인보드에 주로 쓰이던 칩입니다.

 

전원부쪽 방열판은 옆에 LED단자와 연결되어 있는것으로 보아 방열판에 LED처리까지 되어 있는듯합니다.

 

칩셋쪽의 방열판은 레이싱의 체커깃발을 이미징한것으로 보이는데요.

저 체커무늬가 각도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데 꼭 화투판을 보는듯했습니다….-_-;;;;

 


신기한게 보급형보드인데도 듀얼바이오스를 지원합니다.

그것도 그냥 듀얼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분리된 스위칭형입니다.

소프트웨어형은 사용법이나 조건 때문에 이런 물리적인 방식이 좋더군요.

 


오디오 부분도 이전의 하이파이 모델들처럼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요즘에는 거의 왠만한 보드들이 이러한 형태를 따르고 있어서 많이 퇴색했지만 기억하기로는 이렇게 오디오쪽 회로를 분리한게 바이오스타가 처음인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옆에는 LED를 7개를 박아놨네요.

RGB LED라 색상이 설정에 따라 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소소한 기능부터 LED까지 있는 것을 보니 이거 보급형의 가격만 가진 준 고급형 보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오디오 회로 옆에는 SUPER LAN이라고 패키지되어 있는 보호회로가 있고 LAN칩셋으로는 REALTEK사의 8118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범용적이라서 그런지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잘 해주는 편이고 무난한 칩셋입니다.

 


듀얼바이오스 옆에 위치하고 있던 ITE사의 IT8613E칩셋입니다.

SUPER IO 칩셋으로 메인보드의 센서 모니터링 및 팬 컨트롤등을 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 옆에는 M.2슬롯도 있었네요.

진짜 왠만한거 다 달려있네요….ㄷㄷ;

 

메모리슬롯옆에는 LED를 위한 2개의 커넥터가 달려있습니다.

이번 라이젠은 기본성능만이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즐거움에도 많은 힘을 쏟은 듯 합니다.


메모리 슬롯옆에 딱하니 붙어있는 칩셋입니다.

요건 ELAN'S eKTF5832 칩으로 RGB LED컨트롤러 칩셋입니다.

모바일등에서도 종종 쓰이고는 합니다.

 

후면 단자는 조촐합니다만 USB단자는 USB3.0만 주르륵이네요.

하지만 중간에 2개 단자는 USB3.1 GEN2 단자입니다.

이렇게 놓으니 구분이 잘안되네요.

어떤 표시라도 있으면 좋으련만….=ㅅ=ㅋ;

HDMI가 1.4인것도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APU가 나오지 않은 지금은 아직 필요가 없지요.

 

보통 보급형 메인보드는 별다른 특징이 없이 말 그대로 "보급형"이라 딱 기본적인것만 있어서 볼만한 부분이 없는데 반해 참 볼게 많은 보드네요.


드디어 조립을 해봅니다.

 

인텔의 그것과는 달리 CPU에 핀이 달려있습니다.

장착할 때 조심조심…..

부러지면 CPU날라갑니다.

인텔은 핀이 보드에 있어서 고장나면 보드를 고치면 되지만 이건 고칠방법이 없어요…-3-;;;

 

 

잘 안착시킨 모습입니다.

모서리에 삼각형 마크있는곳이랑 소켓부분에 마크랑 잘 맞춰서 넣으면 됩니다.

기왕이면 소켓도 검정색이면 좋았는데……

여튼 간지각도인 45도 컷으로 찰칵~!!

 

 

제 스파이어 쿨러를 장착하기 위해서 클립형 가이드는 떼어내줍니다.

 



쿨러장착하고 LED선도 캡을 제거하고 끼워줍니다.

 

 


LED선은 화살표시와 12V부분과 일치하도록 확인해서 꽂아줍니다.

그리고 핀이 잘 휘어지니 이 또한 조심해서~!!

 

전원을 연결하니 기본 선택되어 있는 바이오스 롬 쪽에 LED가 들어옵니다.

 

이제 달릴준비가 되어있다는 듯이 RACING쪽에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부러 그래픽을 꽂지않고 한 번 돌려봤습니다.

LED가 아주 화려하게 비춰줘서 내부가 볼만합니다.

 

MSI GTX1060게이밍을 장착해서 더 화려하게~~!!!

 

동영상도 한 번 구경해보세요.

 

 

어쩌다보니 글이 꽤 길어지긴 했습니다만 면밀하게 테스트하지는 못했지만 간단하게나마 시네벤치로 기존에 사용하던 7700K와 비교해보았습니다.


Cpu-z로 본 cpu정보입니다.

일부러 모든 코어를 풀로드 시킨상태로 캡쳐해봤습니다.

32배수가 적용되며 전압은 1.067로서 상당히 낮습니다. TDP가 65W인만큼 전압이나 클럭이 상당히 낮습니다.

 


CPU-Z 자체에 있는 벤치로 비교해봤습니다.

역시 단일코어성능은 밀립니다만 멀티에서는 압도적이네요.



시네벤치 11과 15결과입니다.

멀티코어 숫자만큼이나 넘사벽의 성능을 내주는 모습입니다.

I7하이엔드 제품인 3930K의 성능보다 더 높습니다.

당연히 7700K의 점수를 훨 웃돕니다.

 

하지만 싱글코어에서는 3770를 넘기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오래전의 FX8350보다 싱글성능이 훨씬 올라갔습니다.

클럭을 감안해서도 말이죠.

 

단순히 위의 결과치만을 봤을때는 라이젠 7의 타겟은 I7이 아니라 I7 익스트림 계열같습니다.

가격을 봐서는 I7 7700K의 가격대인데 말이죠.

인텔에서도 6900K의 경우 7700K의 단일성능에서는 밀리지만 멀티코어에서는 더 높은 성능을 내주거든요.

그리고 AMD 라이젠의 클럭이 최고제품인 1800X에서야 4기가를 겨우 넘는 것을 보아 동클럭에서의 성능은 더 뛰어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러한 시점에서 봤을 때 진짜 단일승부는 라이젠 5나 3에서 나올 듯 하네요.

코어숫자가 적은만큼 더 높은 클럭을 달성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라이젠의 등장은 인텔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앞으로 나올 메인스트림의 라이젠 5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