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할 제품은 저번에 리뷰했었던 KINGSTON사의 게이밍 모델인 HYPERX FURY 240G 모델입니다.
KINGSTON사에서는 게이밍제품군을 HYPER X 시리즈로 나눠서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요.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게이밍을 특화로 나온 SSD입니다.
현재 SSD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것 이라면 성능, 안정성, 추가 지원사항 등으로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겠습니다.
기본패키지의 모습입니다.
외관 박스가 저번 UV300과 동일하게 전체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 플라스틱 패키지입니다.
개봉할 때 편해서 전 이런 패키지가 좋더군요.
제품 외관도 쉽게 볼 수 있구요.
왼쪽아래에는 기존 7200RPM하드에 비해서 12배속의 속도를 낸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론상 속도이고 좀 오버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가장 빠른 하드의 속도도 SSD속도의 절반도 못내고 있긴하죠.
옆에는 3년의 보증기간표시가 적혀있네요.
인터페이스는 SATA3를 지원합니다.
현재 SSD속도는 너무 빨라져서 SATA3로도 모자라죠.
그래서 M.2나 U2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FURY 제품만 하더라도 그 스펙을 거의 다 쓰고 있는 속도입니다.
뒷면은 빼곡하게 각국의 언어가 좌악 적혀있습니다만 한글은 안보이네요….ㅠㅠ
내용은 빠른로딩과 성능으로 게임에 쾌적함을 선사한다는 정도의 내용입니다.
아래쪽엔 각종인증과 SANDFORCE칩셋 마크가 적혀있습니다.
SEAGATE가 SANDFORCE의 지분을 대부분 가져가서인지 SEAGATE로고도 조그맣게 보입니다.
이 마크가 있는걸로 봐서 FURY SSD가 SANDFORCE컨트롤러를 사용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상세스펙은 나중에 한번 더 언급하겠습니다.
패키지를 뜯어보면 또 각국의 언어로 무언가가 적혀있습니다.
내용은 3년 보증에 대한 내용과 이에 대한 사항을 더 확인가능한 웹사이트 주소가 적혀있는 내용입니다.
일본어도 보이는데 한국어도 요청해줬으면 좋겠어요….ㅎㅎ
아…..어차피 정품보증스티커가 따라오니 상관없으려나요?.
보증스티커가 빠졌는데
요렇게 홀로그램으로 생겼습니다.
꼭꼭 잘 붙혀주셔야 나중에 서비스 받을 때 문제생기지 않으실거에요.
다른쪽면에는 간단한 설명이 그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취급주의와 가이드설치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네요.
패키지안에는 HYPER X 스티커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타 제품들의 게이밍라인에서도 종종 스티커가 제공되는걸 볼 수 있는데요.
나름의 프리미엄 라인을 나타내기도 하고 수집욕도 생기게 하는 아이템 중 하나죠.
본품의 모습입니다.
깔끔합니다.
다르게 이야기 하면 패키지 자체는 전부 규격내에 만들어져서 인지 좀 심심하기도 합니다.
패키지를 분리해서 용량을 증가 가능한 모듈형식으로 만들어도 좋겠다 싶기도 한데 현재 심한 경쟁을 본다면 차별화는 오히려 큰 리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섣불리 시험하기도 힘들겠지요.
전면 스티커의 중간띠부분은 이전의 UV300에서처럼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보이는 홀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이전에는 보라색이었다면 FURY는 심플하게 은색을 사용했네요.
단자쪽과 옆면등은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UV300제품과는 다르게 윗면 아랫면 모두 메탈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가 오돌토돌하게 모래가 깔린듯한 샌딩표면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밋밋한 메탈보다는 요쪽이 더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FURY SSD의 두께가 6mm의 슬림 사이즈인데요.
종종 노트북이나 외장하드 케이스들이 9mm의 두께를 지원하는 모델일경우 두께가 얇아 고정되지 않고 덜렁거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두께를 맞춰주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양쪽에 테이프가 있어서 그냥 붙혀주면 됩니다.
당연히 저번처럼 내부도 분해해봤습니다.
서비스를 위해서는 절대로 분해하지 마세요.
어차피 고장나도 일반사람들이 건드릴만한 곳은 전혀없는데다 뜯어봤자 서비스자체가 날라갑니다.~~~
열자마자 반겨주는 메모리 모듈들입니다.
빈곳없이 빡빡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FURY제품중 240GB가 최고용량인 이유인 모양입니다.
*240GB가 최고인 줄 알았더니 문의해보니 모듈자체가 더 높은 용량이 달린 480GB모델이 곧 나온다고 하네요.
모듈은 FT16B08UCT1-DD모듈을 사용합니다.
데이터 시트를 찾을 수가 없어서 정확한 모듈의 스펙을 모르겠네요.;
뒷면 역시 빽빽하게 메모리모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간에 컨트롤러가 보입니다.
다른 SSD와 크게 다른 점이라면 캐쉬로 사용하는 메모리가 없습니다.
컨트롤러로 사용중인 SANDFORCE-2281은 특이하게 별도의 캐쉬메모리를 사용하지 않거든요.
기판을 빼낸자리를 보니 발열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껌딱지를 붙혀두어서 케이스를 방열판처럼 사용합니다.
사용온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발열은 칩셋의 적이니 이렇게 처리해두는건 좋은방법이지요.
기판을 보니 추가적으로 뭔가 인터페이스를 달려고 했던 흔적이 보이네요.
테스트용으로만 쓴건가?......
가능하면 USB로도 쉽게 연결가능하게 해뒀으면 활용도면에서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자 이제 외관이랑 속살까지 다 뜯어봤으니 가장 중요한 성능을 테스트해보겠습니다.
테스트전에 스펙사항은 http://www.kingston.com/datasheets/shfs37a_us.pdf
링크로 가보시면 아주아주 상사하게 확인이 가능하실겁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스카이레이크 6600K, KLEVV DDR4 8G X 2개, MSI Z170 KRAIT GAMING 등을 사용했습니다.
비교대상으로 사용된 SSD는
KINGSTON UV300 128GB, INTEL 530 180GB, SAMSUNG PM851 M2 256GB모델입니다.
크리스탈 인포로 살펴본 각각의 SSD의 정보입니다.
먼저 주인공인 FURY의 정보입니다.
당연히 TRIM을 지원하고 SATA3로 연결된 사항이 확인가능합니다.
다음 삼성 PM851 M.2 256GB입니다.
원래 컨트롤러 자체는 SATA타입이며 M.2로 인터페이스만 연결되는 방식이라 다른 SATA타입 제품과 별다른 점은 없습니다.
인텔 530 180GB모델의 정보입니다.
대부분 지원사항과 인터페이스등 비교대상 모델들이 엇비슷한 그레이드의 제품군들이라서 그런지 크게 차이나는 부분은 보이지 않네요.
먼저 테스트에 이용한 프로그램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크리스탈 디스크입니다.
중간에 이상한게(?)하나 끼어있는데요.
참고용으로 보시라고 올려놓은 HGST 4TB 하드디스크입니다.
달려있는 하드중에 그나마 속도가 빠른편이라 넣었습니다만 역시나 비교가 안될정도로 속도 차이가 나네요.
비교대상의 SSD들이 거의 비슷비슷하지만 FURY제품이 조금이라도 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제가 위에 올렸던 링크의 스펙을 유심히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FURY의 결과가 스펙보다 다소 낮게 보일것입니다.
이것은 FURY에 사용된 SANDFORCE컨트롤러의 특성에 의한 것입니다.
SANDFORCE컨트롤러가 압축파일에 강하고 일반적인 파일에서는 위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럼 과연 압축파일의 성능에서는 제대로 성능이 나오는지 테스트 해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크리스탈 마크에서 TEST DATA를 ALL 0X00(0FILL)에 맞춰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전체자료를 이렇게 채울일은 없기에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자 다시 측정해보니 성능이 550/520정도로 스펙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엉뚱하게 INTEL 530도 성능이 올랐는데요.
INTEL 530도 SANDFORCE특성을 가지고 만든 LSI칩셋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특성은 다량의 압축파일이나 NTFS 드라이브 압축등으로 활용할 때 더 이점을 보일 것 같군요.
다음은 ATTO DISK BENCH입니다.
각 벤치툴에 따라서 각 컨트롤러 특성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툴로 테스트해보고 결과를 참조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같은 컨트롤러라고 하더라도 최적화에 따라서 체감이 달라질 수 도 있거든요.
글씨가 작으니 잘 보셔야 할거 같네요.
빨간색이 쓰기속도고 초록색이 읽기 속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FURY가 읽기와 쓰기 속도의 편차가 상당히 적으면서 쓰기 약 530대, 읽기 약 550대를 찍어주고 있습니다.
INTEL 530이 엇비슷해 보입니다만 쓰기 속도는 약518대로 FURY측정치에 비해서 쓰기속도가 떨어집니다.
이번에도 비교대상중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HDD TUNE을 이용해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실제 사용을 상정하여 약 절반정도 데이터를 채우고 테스트해봤습니다.
보시면 데이터가 차 있는곳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고 데이터가 없는곳은 속도가 빠릅니다.
그리고 눈여겨 봐야할 것이 진동폭입니다.
PM851쪽은 진동폭이 커서 속도유지가 잘 안됩니다만 FURY와 INTEL 530은 비교적 완만하게 속도유지가 잘 되고 있습니다.
확실히 성능은 게이밍라인업으로 올린제품답게 괜찮은 성능과 유지율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지원은 어떨까요.
기존 UV300이 단순한 SSD 매니저(상태정보와 단순지우기만 가능)가 제공했던것에 반해 FURY제품은 SSD TOOLBOX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http://www.kingston.com/us/support/technical/kingston-ssd-toolbox.aspx)
기본적인 제품의 상태를 볼 수 있구요.
기존의 SSD 매니저보다 더 상세하게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자동적으로 찾아서 업데이트하는 방식이 아니라는건 좀 아쉽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외에 메뉴들도 더 존재합니다만 거의 하드웨어의 모니터링중 특이한 사항에 대해서 체크 리포팅 해주는 역할입니다.
트림을 이용한 최적화 기능과 펌웨어 업데이트를 더 강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튼 기존의 보급형 라인업에 비해서는 더 나은 지원을 하는 것은 맞는 것 같군요.
그리고 MLC사용으로 준수한 기대수명등은 보급형 라인업보다 나은 게이밍위치에 놓기에 모자람없는 제품은 맞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가격비교사이트에 올라온 가격대를 보아도 저렴한 가격대에 포진되어 있어서 메리트 있는 제품입니다.
다른 SSD들과 비교를 하면서 느끼는것이라면 3세대에 거쳐서 발전된 SSD의 스펙은 SATA3인터페이스 한계내에서 거의 완성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남은 싸움은 용량대비 단가경쟁의 SATA3제품들과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속도경쟁 두가지 양상으로 나뉘어 지겠지요.
부디 KINGSTON이 지금의 치열한 시장에서 잘 살아남아서 좋은 제품들을 많이 선보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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